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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 부도의 날 줄거리
1997년 대한민국은 경제상황이 최고의 상황으로 올라와 있다고 언론에서 발표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통화 정책 팀장으로 일하던 한시현은 곧 한국에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이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이야기를 믿지 않습니다. 한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언론에서 매일같이 발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뒤늦게 위기상황을 감지하고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대책팀을 마련하여 위기상황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한편 금융맨 윤정학은 회사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가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곧 국가에 위기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윤정학은 즉시 다니던 증권 회사를 퇴사하고 그동안 알고 지냈던 돈 많은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윤정학의 주장에 거의 모든 투자자들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윤정학을 비웃지만 두 명의 투자자는 윤정학의 의견에 투자를 하기로 의견을 모읍니다.
한편, 이런 상황 자체를 알 리가 없던 작은 공장의 사장인 갑수는 어느 날 대형 백화점과 계약을 맺습니다. 하지만 현금으로는 계약할 수 없다는 백화점 업체의 주장에 어음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되고, 돈을 많이 벌어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사는 소박한 꿈을 꿉니다.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국가 부도의 날까지 남은 기간은 일주일뿐입니다. 대책팀에서는 국가의 위기를 막기 위한 시현과 국가 위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의견이 대립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현의 반대에도 IMF의 총재가 한국과의 협상을 위해 비밀스럽게 한국에 입국하게 됩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국가의 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한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IMF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캐릭터 정보
한시현 : 한시현은 한국은행 통화정책 팀장이자, 공장을 운영하는 갑수의 여동생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국가의 위기상황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고 하루빨리 위기상황에 대처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만으로는 매우 부족합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가는 스타일입니다.
윤정학 : 윤정학은 금융회사에 다닙니다. 금융회사에 다니면서 알게 된 돈 많은 투자자들을 이용하여 국가가 부도위기에 놓일 것을 예상하고 미리 외화를 구입합니다. 그의 예상대로 국가가 부도날 상황에 놓이자, 윤정학이 사들인 외화는 환율 폭발로 인해 엄청나게 금액이 오릅니다. 국가의 위기상황은 평범하게 금융회사에 다니던 회사원을 재벌로 만들어 놓습니다.
갑수 : 한시현의 친오빠이자 작은 공장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는 일반 시민입니다. 국가의 부도 상황은 평범한 시민이었던 갑수의 가족들의 생계 역시 위협하게 됩니다. 대형백화점과 납품 계약을 맺었던 갑수는 처음으로 어음 계약을 하게 되고, 국가 부도사태로 어음을 막지 못하게 되자 파산할 지경에 이릅니다. 이 과정에서 갑수는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자신의 인간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재정국 차관 : 국가 위기사태를 직면하여 시현과 의견차이로 대립하게 됩니다. 시현 몰래 IMF 총재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시현과는 다르게 국가위기상황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 위기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3) 해외 반응
1) [한국이라는 나라가 IMF사태를 겪기 까지의 과정을 꽤나 흥미롭게 그린영화였다. 국가의 부도를 바라는 사람들과 국가의 부도를 막으려는 사람들의 상반된 태도가 매우 흥미로웠다.]
2)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흥미진진해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한국 드라마와 한국 음악들이 해외로 수출되면서 현재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나라인데 이런 나라가 그렇게 힘든 시절을 지나왔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게 만들어준 영화였다]
3)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본인의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스러웠습니다. 한국에서 한 때 IMF를 벗어나기 위해 국민들이 금 모으기 운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들과는 다른 한국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4) [국가의 부도가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몰기도 하고, 누군가를 엄청난 신분상승을 시켜준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씁쓸했던 영화였다. 그리고 꽤나 무거운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이야기 전개가 영화를 더 돋보이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5) [한국에도 이런 어려운 시절이 있었던 것이 믿기지 않았다. 국가 부도를 맞은 나라 중 최단시간 내에 한국이 위기를 이겨냈다는 소식을 들은 적 있는데 정말 놀라울 뿐이다. 한국의 부도과정을 이 영화가 실감 나게 표현해 줘서 감상하는 내내 흥미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