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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나리 줄거리
영화 '미나리'는 한국 이민자 가족이 낯선 미국의 아칸소주의 농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낯선 땅에 이민을 온 가족들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지만, 언어의 장벽부터 시작하여 생활환경 자체가 살아오던 환경과는 많이 달라서 생존자체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한국 이민자 가족인 제이콥은 낯선 미국에서 자신들만의 농장 만들어서 가꾸기 시작합니다. 가족들에게 뭔가 해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제이콥의 결단에 따라 가족들은 농장을 가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농장 경영을 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이콥의 아내인 모니카 역시 농장을 가꾸는 것 대신 자신의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게 식구들이 각자의 목표에 매진하는 동안 아직은 어린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모니카의 친정엄마인 순자가 제이콥 가족과 함께 살기로 합니다.
제이콥의 가족들은 각각 다른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가족들의 특유의 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갑니다.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미나리'라는 식물의 의미는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제이콥의 가족 역시 낯선 땅에서 잘 적응하기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가족들이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어린 손녀의 눈을 통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가족들의 특유의 정으로 극복해 내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 캐릭터 정보 (등장인물 )
제이콥 : 제이콥은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입니다. 그는 낯선 미국에서 농장을 가꾸면서 가족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농장을 가꾸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어서 많은 좌절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좌절을 겪고도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가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자신을 헌신하는 인물입니다.
모니카 : 제이콥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어머니 입니다. 풍부한 모성애를 가지고 있으며 남편인 제이콥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남편과 함께 가족과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순자 : 순자는 모니카의 친정엄마 입니다. 제이콥 부부의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부부와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그녀의 성격은 유머러스하고 아이들에게 친절합니다.
(3) 해외 반응
(1) [나는 멕시코계 미국인이며 이민자의 아들입니다. 저는 많이 보수적이면서 대부분 백인들이 사는 동네에서 성장하고 자랐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의 내용이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이민자의 자녀들은 이 영화를 보고 아마 똑같은 감정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진짜 이민을 경험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리얼하게 느껴졌습니다. ]
(2) [저는 미국인이며, 이민자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감상하며 느낀 점은 매우 많습니다. 영화 속 이민자들의 성장을 보며 만약 미국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갈 때 그 나라에서 정착하며 살아가기 위해 겪을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느끼지 못했을 감정을 영화 속 가족을 통하여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3) [지금 미국에 정착해서 살고있는 미국인들의 조상들도 그 당시에는 낯선 곳에서 이민을 온 이민자들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그들 역시 미국에 이민을 와서 정착하기 위해 얼마나 어려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4) [정말 대단한 영화이다. 지금까지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울었던 것 같다. 영화 내용이 단순히 미국 백인들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미국땅으로 이민을 온 한국 가족 간의 관계를 집중해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영화가 진부하지 않았던 것 같다]